Tom Coates Presenting개발자들은 대부분 여러 곳에 가입하며 남긴 메일 주소를 통해 컨퍼런스나 세미나 초대 정보를 받아볼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경우만 해도 하루에 3~4통의 메일이 날아온다. 개중 하나씩은 가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기도 한다. 하지만 백이면 백의 근무일과 겹치게 된다. 결국 거의 간 곳이 없다.

왜 이렇게 주중 행사를 고집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아마도 주말을 이용할 경우 너무 많은 인파가 모이는 것이 부담되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사전 등록시 120% 정도의 인원을 신청받아 진행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가뜩이나 쉴새없이 돌아가는 IT 바닥에서 일을 포기하고 들어달라는 식으로 보인다.

대기업이 아닌.. 아니, 중소기업도 아닌 소기업에서 근무일을 빼주면서까지 개발자들에게 세미나를 들으러 가라고 말하는 곳이 흔한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결국 대기업처럼 튼튼한 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마음 편하게 가고, SI 기업같은 곳에서는 갑의 눈치며 PM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연차를 깎아 먹어야 갈수 있다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그나마 저번주에는 JCO와 Mashup Camp에서 주관하는 주말 행사가 있어서 모처럼 의미있는 이틀을 보낼 수 있었다.

주중과 주말에 하는 행사를 적절히 배분하고, 질에 따라 유료 혹은 무료로 나누어 적절한 지식 습득의 기회 혹은 제품 설명의 취지를 살릴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