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동원훈련을 갔다왔다. 1년차에 비해 완전히 반대상황… 대략 난감이다.

1년차는 강원도쪽으로 갔다왔는데 대전차포 관련 보직이었다. 훈련은 FM으로 마지막 날까지 여러모로 힘들었다. 사격 또한 영점사격에 3발에 이어 5발 점수 사격으로 완벽했다. 훈련장도 FM대로 멀리 있어서 왕복 1시간 이상이 걸리는 산넘고 물건너 행군 수준이었다.

그에 반해 2년차는 의정부 보급부대로 화학약품 관련 보직이다. 훈련은 형식수준… 첫날 사격은 2분 거리에 있는 영내 사격장이었고, 1년차의 K2 소총이 아닌 M16 소총으로 이루어졌다. 발사는 전 인원 동일 표적지에 8발 동시 발사… -_-;;; 보직 관련 훈련은 “직책 수행 훈련”이라는 이름아래 세탁반, 피직반(재봉술?), 금속반(기계공학?), 군화반(가죽세공?)을 3번씩 전전했다. 2번째부터는 거의 잠으로 시간을 때우게 되는 상황이…

1년차와 2년차를 비교하자면, 1년차는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즐거운, 2년차는 몸은 편하지만 마음이 무료한 훈련이었다는 것이 결론이다. 1년차와 2년차를 적절히 배합하면 정말 즐거운(?) 동원훈련이 될 것 같다.

추가로 마지막날 아침 덜풀린 근육 + 약간 큰 군화 때문에 식당 계단에서 엎어져 양 무릅이 문드러졌다. 코가 안깨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겠다. -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