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두 건축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아파트가 지어졌다고 한다. 내부 구조는 극히 불편하여 익숙해 지기전까지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것 같다.

비뚤비뚤하게 경사지고 바닥이 오톨도톨한 식당, 푹 가라앉은 부엌, 바닥이 오목한 서재, 엉뚱한 데 붙어 있는 전기 스위치…

‘죽음에 맞서는 집’ 이라는 모토로 인간의 나태함을 꼬집은 이 아파트는 실제 분양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나도 한번쯤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막상 실생활이 되었을 경우 만든이들의 ‘생명 연장의 꿈(?)’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듯 싶다. 실제 우리 주변에도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들어 편안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이 분들이 편하지 않은 생활이기 때문에 인간의 평균 수명보다 더 오래 살 수 있을까는 의문이다. 실제 분양을 할 바에야 이런 분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에 투자하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생각일까…

매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물건이 실제로 실용적일지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다. 단순히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욕일 뿐…

마을 전체를 이런 건물들로 조성해 남녀노소가 모두 동고동락하는 곳으로 바꾸는 일이 목표라는 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기대반 우려반이다.